이번 주말은 정말 냉랭한 날씨가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네
조영환 기자
February 8, 20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 주말에도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에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유지된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5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9일까지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춥게 느껴질 것이다. 10일까지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에서 영하 1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대비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일 낮 기온은 -4도에서 3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6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되어 10일 오전까지 바람이 30~7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1.5~4.0m로 높게 일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9일까지 전라권 서부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예정이다.
전북 남부 내륙과 전남권 서부 내륙 지역은 8일 오후 대체로 눈이 그치겠지만, 전라 서해안 지역은 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부터 9일 사이의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에서 약 1cm 내외, 전북 서해안, 광주, 전남 서부, 울릉도, 독도, 제주도에서는 3~8cm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에서 약 1mm 내외, 대전 및 충남 내륙에서 1mm 미만,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광주, 전남 서부, 울릉도, 독도 지역은 5mm 미만, 제주도에서는 5~10mm가 예상된다.
7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