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의 만남에서 양대노총이 윤석열 이후 사회대개혁에 공감하며 희망을 품었다

이재명, 탄핵 이후 새로운 사회 대개혁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다

조영환 기자

February 21, 20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개최된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양대 노총은 이 대표와 함께 사회 대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본부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의 회의에서 '한국노총은 탄핵 이후 새롭게 구축될 대한민국과 사회 대개혁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직접 민주주의로부터 생성된 에너지를 잘 활용하면서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산업 전환, 경제 위기와 같은 현재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방안과 '노란봉투법'으로 알려진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정년 연장에 대해 '당내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답했으며, 노란봉투법은 '여전히 당의 입장이다. 월요일에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대해서는 '진행하되 자영업자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재명 대표는 서울 중구의 민주노총을 방문하여 양경수 위원장 등 임원들과 만나 '민주노총과 조합원들이 윤석열 탄핵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는 점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이 존중받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의 파면과 처벌은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며, 내란 세력을 제거하고 사회 대개혁을 이루는 것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정권 교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권력의 광장으로의 이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있는 비정규직의 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고 민주노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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