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에 분노한 매니저, 고인의 행복한 기억을 지키고 싶어해
윤지우 기자
February 8, 2025
[사진 출처 = 故서희원의 매니저 안젤리나 리아오의 SNS 갈무리] 대만의 배우이자 고인이 된 쉬시위안의 매니저가 구준엽이 고인의 사망 이전에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악성 소문에 대해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7일, 고인의 매니저인 안젤리나 리아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고인의 부부에 관한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 현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는 '구준엽이 고인을 위해 4600만 위안, 즉 약 91억3330만원 규모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고인의 동생이 언니의 사망을 기념하며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동생이 유골함을 고인의 집에 두겠다는 건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집을 팔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 등의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또한, 왕샤오페이가 일본에서 전세기를 보내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겼다는 이야기와, 고인의 친모가 딸의 진정한 사랑이 전남편 왕샤오페이라고 믿고 있다는 소문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안젤리나는 '왕샤오페이가 한 행동은 단지 일부러 운전기사에게 취재진 앞에 내려달라고 요청한 뒤 빗속에서 30분간 걷는 장면을 연출한 것뿐'이라고 말하며,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그녀가 구준엽과 함께한 3년이 딸의 48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진정한 남자는 쉬시위안의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다. 실패한 인간의 본성이 저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만들었다'며 구준엽의 SNS 계정을 언급했다. 구준엽 역시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정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그는 '막대한 상실감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기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과 저의 사랑을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슬픈 척 하며 비를 맞고 다니는 사람들과 우리 가족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이런 나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생각에 두려워진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용히 해주실 수는 없는지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