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라인 사외이사 후보자 겸직 문제 제기하며 법적 결격 사유를 논했다

이남우 후보자가 SBS를 포함한 세 개의 기업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5년 동안 법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 후보자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이 후보자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겸직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주들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코웨이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년 3월 31일부터 비상장회사인 애자일소다의 감사로 재직 중이며,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30일에 만료된다.

상법에 따르면 상장사의 사외이사는 두 개 이상의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또는 감사로 재임 중인 경우 해당 직위를 상실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출한 의결권 대리 행사 관련 자료와 자신의 겸직 증명서에 한솔홀딩스와 SBS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만 명시되어 있다. 코웨이는 이 후보자가 2020년 3월 31일부터 지금까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태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하며 주주들에게 선임안에 반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한,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해 JB금융지주에 비상무이사 후보로 이 후보자를 추천했을 때, 애자일소다 감사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와 이 후보자 측에 현재까지 확인된 법적 결격사유가 주주총회까지 명확히 해결될 수 있는지, 이 후보자의 다수 회사에서 겸직이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후보자를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자로 소개하며, 현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회장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기업 거버넌스 및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주장하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