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신 스마트폰을 더 쉽게 바꿀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구나
윤지우 기자
February 9, 2025
삼성전자는 최근 시작한 '뉴(New)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이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S25'의 구매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9일 발표했다. 이 구독서비스는 1년 후 기기를 반납하면 50%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고, 2년 사용 후 반납 시에는 40%를 보장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중 5명 중 1명이 이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 중 30%가 구독클럽에 참여했다.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의 60%는 20대와 30대의 젊은 세대로, 이들은 최신 IT 기기와 '구독'이라는 새로운 소비 형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1년 주기로 최신 갤럭시 기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독클럽 가입자들 중 가장 많이 선택된 모델은 '울트라' 시리즈로, 이 모델은 사용 후 반납 시 잔존가 보상이 높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았다.
또한, 삼성전자가 실시하는 구독클럽 외에도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도 유사한 구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모바일 제품의 구독 고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신 제품의 혁신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독클럽을 통해 미래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을 위해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S25 시리즈를 구매하고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기존의 플래그십 모델을 삼성 강남 3층에 있는 중고 휴대전화 반납기에 반납하면 등급에 따라 보상 금액에 3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고 제품 반납은 다음 달 14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