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로 올라, 1기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트럼프 지지율이 첫 달에 괜찮은 편이긴 한데, 전보다 살짝 떨어졌네.

조영환 기자

February 21, 2025

CNN 여론조사…취임 이후 처음 취임 전 1월보다 지지율 하락 국경, 머스크, 공무원 감축에 대한 관심 [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2.2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그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이전 임기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CNN이 SSRS에 의뢰해 13일부터 17일 사이에 1206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인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실시된 CNN의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치로, 첫 임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은 2017년 3월과 2020년 5월에 각각 45%였다. 이 결과는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취임 직전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이다.

CNN이 지난달 9일부터 12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5%에 달했으며, 이는 그의 취임 나흘 전에 발표된 수치이다. CNN은 "지난 1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있는 긍정적인 반응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사안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62%는 생필품 가격 하락을 위한 노력 부족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중요하게 여긴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28%가 국경 문제와 이민을 선택했으며, 12%는 일론 머스크와 정부 효율성, 10%는 연방 공무원 감축, 9%는 정부 지출 축소를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대한 선택 비율은 6%를 기록했으며, 외교 정책과 전쟁에 대한 응답자는 고작 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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