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쾌적한 여름을 위한 스마트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조영환 기자
February 9, 2025
무풍 기능과 쾌적한 제습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2025년형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가 9일에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삼성의 독창적인 무풍 기술에 세밀한 습도 감지 및 조절 시스템을 추가하여 사용자에게 최상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이번 모델은 쾌적제습 기능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맞춤형으로 조정하여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40~60%의 건강한 습도를 유지한다. 냉매 조절 기술이 적용되어 공간의 습도에 따라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시켜,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음으로써 실내 온도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기존 제습 기능에 비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에어컨 제습 기능은 열교환기를 전체적으로 냉각하는 방식이었고, 이로 인해 실내 온도가 불필요하게 낮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업그레이드하여 다양한 AI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 사용 시간, 날씨, 그리고 냉방 공간의 크기를 분석하여 최적의 냉방 및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하고,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감지하여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나 무풍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필요시에는 음성으로 환기를 요청할 수도 있다. 모든 모델은 1등급 또는 2등급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지원하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활성화하면 상황에 맞게 추가로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통합 관리하거나 절전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으며, 월별 전력 사용량 목표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절전 모드가 작동된다.
빅스비 음성 비서는 리모컨 없이도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언어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고려하여 적정한 수면 온도를 제공하는 '굿슬립'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삼성 갤럭시 워치 또는 갤럭시 링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에어컨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AI 기능과 내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는 '이지케어 8단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3월 6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신제품의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가격은 냉방 면적에 따라 325만원에서 683만원까지 다양하다. 사전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이 제공되며, 'AI 올인원 요금제'로 사전 구매 시 17만원 상당의 전문 서비스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에 대해 삼성만의 독창적인 무풍 기술과 정교한 습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