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후계자 김경수 복당 허용, 정권교체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김경수, 민주당 복당 소식에 감격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어요

이상명 기자

February 7, 2025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운데)가 5일 오후에 급히 귀국하여 국회를 찾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원래 이달 중으로 독일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 후 내년 2월에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급박한 국내 정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그의 측근이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친노무현 및 친문재인 계열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김경수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7명이 복당했으며, 김 전 지사도 그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되었고, 김 전 지사가 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지사의 복당은 최고위의 의결 사항이 아닌 경남도당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인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어 피선거권을 잃게 되어 자동으로 탈당 처리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복당 소식이 전해진 후 입장을 발표하며, "2021년 대법원 판결로 인해 유죄가 확정되어 자동으로 탈당되었고, 이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준 점에 대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눈이 소복이 쌓인 아침에 복당 결정 소식을 듣고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가슴이 뛴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당의 일원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의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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