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석열의 말장난에 제대로 화났다
윤지우 기자
February 8, 2025
더불어민주당은 8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 심판과 관련하여, 비상계엄 기간 동안 정치인 체포에 대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로만 시간을 끌고 거짓으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비겁한 시도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씨가 강력히 반박했던 정치인 체포 지시에 대한 진술이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언에 이어 또 다른 형태로 나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방첩사 간부가 군 검찰의 조사에서 정치인 체포 임무를 받았다고 자필로 진술한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이제는 요원이나 의원, 인원 같은 빈약한 변명이나 탄핵 음모론 같은 불합리한 주장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윤 대통령이 어떤 변명이나 말장난을 하더라도 불법 지시를 숨길 수 없으며, 위헌적인 불법 계엄의 본질을 흐리려는 어떤 선동도 더 이상 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탄핵 심판은 윤석열 씨의 망상이나 개인적 주장들을 나열하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