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구준엽,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김안수 기자
February 9, 2025
고 서희원의 SNS 화면 캡처로 시작되는 이 기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의 스타 배우 고 서희원과 그녀의 남편 구준엽에 대한 허위 정보가 퍼지자, 고인의 매니저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매니저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희원의 남편이자 그룹 클론의 멤버인 구준엽과 고 서희원에 관한 잘못된 소문들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그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곁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루머가 퍼지는 동안 그들은 조용히 슬픔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서희원의 죽음 이후, SNS에서는 구준엽이 고인의 사망 전 4600만 위안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주장, 고인의 동생이 언니의 죽음을 축하하며 춤추고 노래했다는 소문, 서희원의 전남편이 일본에서 전세기를 보내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왔다고 하는 이야기, 그리고 고인의 어머니가 딸의 진정한 사랑은 전남편이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여러 허위 정보가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매니저는 이러한 가짜뉴스를 강력히 반박하며, 서희원의 전남편이 한 일은 기자들 앞에서 운전기사를 내리게 한 뒤 빗속에서 30분간 걸어간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이 48년의 삶에서 구준엽과의 3년 결혼 생활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서희원은 구준엽과 2022년에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1년간 교제 후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지만, 2021년에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재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