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홍장원의 거짓말과 민주당 개입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자고 촉구하며 긴장감이 감돈다

홍장원의 발언 번복에 큰 실망을 금치 못해

김안수 기자

February 8, 2025

홍장원의 발언 변화는 사법의 왜곡과 법치주의의 모욕이다. '거짓으로 권력을 농락하는 자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강력한 입장이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김민석 기자] 윤상현 의원은 8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이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허위 진술을 유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홍장원의 거짓과 민주당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에 '홍장원의 모순과 민주당의 탄핵 공작 의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홍 전 차장의 발언을 이용해 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벌였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해치는 사법농단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범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홍 전 차장의 발언이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여러 매체와 헌법재판소에서 한 발언들을 비교하면 핵심 사안에서조차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여부, 체포 메모의 신뢰성,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그의 발언이 번복되는 것은 단순한 기억의 착오를 넘어, 의도적인 왜곡이나 책임 회피의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한다'며 '이는 명백한 사법농단이며, 국가 안보와 법치주의를 농락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6일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방첩사와 협력해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고, 그러나 지난 4일 헌재에서의 진술에서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명확한 지시가 없어 누굴 잡아야 할지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국가 안보와 사법적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홍 전 차장의 행동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전 대표 체포 논란과 탄핵소추를 촉발한 체포 메모의 존재에 대해서도 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는다'며,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홍 전 차장이 쓴 메모를 저에게 줬다. 그 순간 그대로 이 손으로 수기 메모로 쓴 정보는 저거밖에 없다'고 했지만, 홍 전 차장은 헌재에서 '인물에 대한 글씨는 보좌관의 글씨이며, 나중에 다시 적으면서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말로 말바꾸기의 달인이라고 비웃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처럼 홍 전 차장의 발언은 사건의 본질과 핵심 이슈에서 계속해서 바뀌고 있으며, 때때로 기억의 오류를 핑계로 삼거나 주관적인 해석을 내세우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까지 보인다'며,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조차 저버린 것이며, 이런 인물이 국정원 1차장으로 있었던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술이 번복되면서 박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이 홍 전 차장을 회유해 허위 진술을 유도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며, '거짓으로 권력을 농락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후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의 여러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 헌재에 간 것은 잘한 것 같다는 윤 대통령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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