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들이 저렴한 세트 메뉴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김안수 기자
February 8, 2025
빕스, 더파크뷰, 라세느에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아웃백과 매드포갈릭은 런치 세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원자재 비용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8일 관련 업계 소식에 따르면, 최근의 고물가로 인해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J푸드빌의 빕스는 지난 3일부터 성인 요금을 1,800원 인상하였고, 호텔신라의 더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의 라세느 또한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이와 같은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할인 행사와 특별 메뉴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웃백은 런치 세트 메뉴를 출시하여, 파스타와 스테이크와 같은 음식을 주문할 경우 식전 빵과 수프, 음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매드포갈릭 역시 메인 메뉴와 함께 식전 빵과 커피를 포함한 '풀코스 매드 런치'를 도입했습니다.
할인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배달과 포장 주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월 첫째 주 주말에는 배달비가 무료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혜택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여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자사 앱 회원에게 오리지널 치킨 5종 및 순살 치킨 6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BBQ치킨은 앱으로 주문한 고객에게 떡볶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새해를 맞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일부 프랜차이즈는 혜택이 있는 세트 메뉴를 출시하거나 특정 요일에 할인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을 유인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