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반박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인선 기자
February 8, 2025
질의하는 한민수 의원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민수 의원이 17일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24.10.17 coo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비상계엄 중에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장난과 거짓 선동으로 탄핵 심판을 흔드는 비겁한 시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씨가 강력히 부인했던 정치인 체포 지시 관련 진술이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진술에 이어 또다시 나왔다"고 언급했다. 한 대변인은 방첩사의 간부가 군 검찰 조사에서 정치인 체포 임무를 맡았다는 자필 진술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제 더 이상 요원, 의원, 인원 같은 말장난이나 탄핵 음모론 같은 망상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대통령의 어떤 변명과 말장난도 불법 지시를 감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위헌적인 불법 계엄의 본질을 흐리려는 어떤 선동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심판은 윤석열 씨의 망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노래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