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데이터 안전 강조하며 합법적 권익 수호 의지 드러냈다
윤지우 기자
February 2, 2025
중국 외교부 대변인, "데이터 안전 존중" "경제와 무역의 정치화, 합법적인 권익 보호" 6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일하는 가운데, 모니터에는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의 접근이 차단되었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호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이 정보 유출의 우려를 이유로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거나 차단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국가들이 딥시크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는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와 안전을 매우 중시하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현재까지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법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해왔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강력히 보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이 다른 나라의 규제에 걸릴 때마다 '합법적인 권익 보호'를 선언해왔으며, 이는 경우에 따라 보복 조치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