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종전안의 윤곽이 드러날까, 트럼프가 젤렌스키와 다음 주에 만난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된다

트럼프, 젤렌스키와의 만남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어

이상명 기자

February 8, 2025

2024년 9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뉴욕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예고했지만, 이 만남이 대면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화상 형태로 이루어질지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7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아마 다음 주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접촉에도 관심을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의 장소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는 지금 워싱턴에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추측해 보았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음 주에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이 대면인지 화상 회의인지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 만남이 화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만약 두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공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안보포럼인 뮌헨안보회의에서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종전 구상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켈로그 특사는 평화안 발표는 자신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임을 암시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인 평화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인간적인 관점에서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희귀 자원 보호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며, "미국의 지원에 대해 '상당한 대가'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이 균형을 맞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재정적 및 군사적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귀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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