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발견된 실종기 잔해, 산산이 부서져 생존자는 기대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알래스카에서 끔찍한 비행기 사고로 모두가 생명을 잃었다

김인선 기자

February 8, 2025

7일 알래스카의 어널래크릿에서 놈 방향으로 비행하던 소형 통근 비행기가 추락한 사건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탑승 중이던 10명의 승객과 조종사가 모두 실종된 상태로 확인되었으며, 그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 해안경비대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이날 알래스카 놈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55㎞ 떨어진 해빙에서 비행기의 잔해를 찾아냈다. 비행기는 심각하게 파손된 상태로, 조종사 1명과 승객 9명 등 총 10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샐러노 해양경비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유감스럽게도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3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7명도 잔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클린트 존슨 NTSB 알래스카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된 만큼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악천후로 인해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신을 수습하는 데는 여러 날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사고 발생 당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비행기는 6일 오후 알래스카 어널래크릿에서 출발해 놈으로 향하는 도중 고도와 속도가 급격히 하락하며 실종되었다. 이 비행기는 베링에어 소속의 정기 항공편으로, 어널래크릿과 놈 간의 거리인 235㎞를 왕복하는 노선으로 운항되고 있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미국 내에서는 최근 중대한 항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 간의 충돌로 6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틀 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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